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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시네마스케이프
자본권력
The Corporation
감독_ 마크 아흐바, 제니퍼 아보트
Mark Achbar, Jennifer Abbott
Canada 2003 165min Digi-Beta B&W 장편 Documentary
Review

최근 진보적 다큐멘터리의 주된 흐름을 꼽자면 주저 없이 전지구화 혹은 새로운 기업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세계무역기구의 정상회담과 세계사회포럼이 열리는 곳의 시위와 논쟁부터 초과착취를 일삼는 전 지구적인 패션기업의 하청 공장과 생태와 소수문화가 파괴당하며 모든 삶이 자본에 포섭되어버리는 지구의 변방에 아르기까지, 어디에나 카메라는 존재하였고 기록하였다. <자본권력> 역시 그러한 흐름에 속하는 작업이며 또한 아마 가장 규모 있는 기획일 것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적 경향을 격렬히 폭로하고 고발하며 비판한다. 감독들은 IBM과 나치즘의 공모, 볼리비아에서의 물의 사유화, 생물학적 정보의 지적 재산권을 통한 자본화, 윤리적 가치의 기업화, 어린이의 소비자화 등 최근의 기업 자본주의의 여러 단면을 들춰내고 폭로한다. 그런 점에서 <자본권력>은 반세계화 운동의 모든 것을 종합하고 제시하려는 욕심을 보인다. 보는 즐거움도 크다. 노엄 촘스키, 나오미 클라인, 반다나 시바, 제레미 리프킨, 마이클 무어 심지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튼 프리드만까지 등장하여 기업 자본주의를 향한 그들의 명쾌한 주장을 들려준다. 물론 기업 자본주의의 전도사들 역시 등장하여 새로운 자본주의의 경제적 논리를 역설한다. 그렇지만 기업 자본주의의 정신병자적인 부도덕성(이 다큐멘터리의 부제이기도 하다)을 향한 비판만으로는 불충분할 것이다. 그래서인지 지속가능한 발전을 꿈꾸고 공공선에 민감한 건전한 기업자본주의를 갈망하는 감독들의 기대는 공허하고 진부하게 보인다.

CREDIT
  • DirectorMark Achbar. Jennifer Abbott
DIRECTOR
마크 아흐바Mark Achbar
제니퍼 아보트Jennifer Abb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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