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두 남녀가 있다. 그들은 각기 연인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그들은 고독하고 외롭다. 영화는 그들의 일상을, 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듯 하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여주지만 그건 사실 그들이 과거의 연인에게 하는 말일 수도, 일기일 수도, 혹은 스스로에게 말하는 혼자만의 독백일 수도 있다.
이 넓은 도시속의 수많은 타인들 중에 누가 내게 의미를 가진 ‘너’가 되어 다가올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상처받고, 고독하고, 불안한 영혼들에게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공감해줄 누군가는 분명히 존재한다. 언젠가 알게 될 수도 있고, 영원히 스쳐 보낼 수도 있지만 가끔은 그 미지의 존재에게 위로를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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