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와 친구들은 소나무 숲에서 단편 영화를 촬영 중이다. 카메라는 길을 묻던 꽃미남 오빠에게 성추행 당하는 초등학생 여자아이를 쫓고 있다. 스탭들은 이 영화가 감독인 선미의 자전적 이야기일 거라고 쑥덕거린다. 그러나 소나무 숲에서 뜻밖의 진실이 밝혀지는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계속되는 범죄, 그리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이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고통 받는지 과거와 현재를 오버랩하며 보여주는 작품.
차창 밖으로 소나무를 보고 있을 때, 라디오에서 아동 성폭행 뉴스가 흘러나왔다. ‘좋은 것은 늘 푸르기가 어려운데 나쁜 것은 늘 푸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범죄는 사시사철 푸르다. 범죄 피해자들은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얼마나 처절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까? 그들이 상처를 극복하고 싸워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바라본다.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