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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이다. 엄마와 딸이란 어떤 관계일까? 부모와 자식이란 단순한 관계보다는 오래된 친구사이, 싸웠다가도 다시 만나고 또 화해하고 싸우는 그런 사이가 아닐까? 정기훈 감독은 4년이란 시간 동안 이 시나리오를 위해 400쌍의 모녀를 만났다고 한다. <애자>는 이렇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모녀의 이야기이다. 부산의 학창시절부터 소설가를 꿈꾸는 사고뭉치 애자는 서울에 올라와 글 쓰는 일을 여전히 하고 있지만, 아직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것이 없다. 사고로 다친 오빠만을 챙기는 엄마와는 지금까지 서로 으르렁대는 사이. 오빠의 결혼식으로 다시 집에 가지만, 여전히 엄마는 애자를 직업을 찾든가 결혼을 하라며 볶기 시작한다. 애자는 엄마의 무수한 잔소리들과 계속 충돌하면서 엄마 곁에 있지 않으려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의 암이 재발한 것을 알게 되지만, 모녀의 관계는 일반 드라마들처럼 급격히 화해 모드로 접어들지 않는다. 여전히 엄마에게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지만, 엄마가 삶을 포기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여기서 영화는 비현실적인 드라마가 되지 않는다. 매일 나와 싸운다고 해도 엄마는 늘 그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게 우리다. 억척스런 엄마의 세월과 엄마의 소원 한 번 들어주지 못한 채, 어느 날 생각지 못한 이별을 맞아야 하는 애자의 모습은 바로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마지막 “엄마 이제 간다”라는 대사가 가슴을 찡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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