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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nd
한국장편경쟁
뽕똘
Pong Ddol
감독_ 오멸
O Muel
Korea 2010 90min HD Color 장편
Review

땡전 한푼 없이 영화를 찍겠다는 불굴의 의지를 갖고 있는‘감독 뽕똘’. 그는 제작비뿐만 아니라 카메라와 시나리오도 없다. 그는 가진 건 없지만 자신만만하게 허허벌판의 부서진 건물에 감독석을 마련해 놓고 배우 오디션 공고를 낸다. 서울에서 여행 온 성필은‘말(제주방언)도 안되고 액션도 안되지’만 뽕똘과 함께 영화를 찍기 시작한다. 그는 뽕똘을 위해 제작비를 대기도 한다.‘ 전설의 물고기 돗돔’을 잡는 과정을 그린 낚시 영화가 뽕똘이 찍으려는 영화다. 뽕똘은 망설임 없이 주연 성필과 조감독이 연기하는‘돗돔’대역으로 모든 것을 처리한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밀어붙이는 뽕똘과 그 상황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지만, 그들은 자못 진지하다. <뽕똘>에는 영화 속 영화에 흔히 등장하는 창작의 고통이나 고뇌가 들어설 틈이 없다.‘ 감독 뽕똘’에게 영화는 그냥 찍으면 되는 것이다. 결과에 대한 책임이나 강박도 없이 찍는 과정을 충분히 즐기는 것. 그 속에서 우정이 싹트고 자신들이 의도하지 않았던 기쁨이 찾아오기 마련이고, 때론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한다. 돗돔은 나라를 구한 전설의 물고기이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다. 그런데 때론 거짓말처럼 동네 마트에서 팔기도 한다. 영화는 누군가에겐 아무 것도 아니지만, 또 누군가에겐 아무리 다가가려 해도 잡을 수 없는 돗돔과 같다. 그리고 영화는 똥폼 잡는 예술이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장난 같은 것이다. 그것이 뽕똘의 영화관이며 오멸 감독의 영화관이다. 시종일관 코믹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며 유쾌함을 유발하는 <뽕똘>은 제주의 방언과 풍광을 자연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작품이다. (조영각)

CREDIT
  • DirectorO-Muel
  • ScreenplayO-Muel
  • ProducerSeo Hyang-mi
  • CinematographyCho Eun
  • Editor Lee Soo-you
CastKo Kyong-man
DIRECTOR
오멸Omuel
1971년 제주 출생. <어이그, 저 귓것>(2011),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2012), <인어전설>(2016), <파미르>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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