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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nd
한국단편경쟁
가재들이 죽는.
Mock or Die.
감독_ 이완민
Lee Wan-min
Korea, France 2010 27min HD Color 단편
Review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라는 말처럼, 노동권의 열악한 현실은 국외의 한인식당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모양이다. 사실 이런 것은 뉴스가 된 지 이미 오래다. 재불 한인식당의 노동 실태를 고발하려는 젊은 유학생과, 한국의 인권재판소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재불 한인식당에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는 여성이 주인공인 <가재들이 죽는.>은 여러 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먼저 제목. 맑은 물에서만 살 수 있는 가재가 죽는 것을 통해 노동 조건이 보장되지 않아 죽어가는 노동자의 처지를 고발한다. 영어 제목인 역시 그들이 조롱당하거나 죽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감독이 하고자 한 말은 명확해 보인다. 유학생들 틈에서 일하고 있는 극중 경옥이 느끼는 소외감, 소외감을 달래줄 것으로 기대한, 소위 남한에서 운동했다는 이들 역시 현실과 괴리되어 도움이 되지 않고, 인권재판소의 직원들도 마찬가지이다. 결국 현실의 끈을 놓아버린 그녀는 마리화나에 취해 살아가고 그녀의 사장은 잡혀간다. 이제 그녀는 어디로 갈 것인가. 정처 없이 흑백 화면에서 천천히 걸어가는, 불법노동자인 그녀의 모습이 유독 슬퍼 보인다. 의지는 있지만 현실을 바꿀 수 없고, 이제 의지도 서서히 사라지는 이 무서운 현실. 그것의 담담한 고백. (강성률)

CREDIT
  • DirectorLee Wan-min
  • ScreenplayLee Wan-min
  • EditorLee Wan-min
  • ProducerYun Sang-won
  • CinematographySahir Raza(DOP)
  • Music Alex Gonzalez(1st AC)
CastJean-Marc Cedot
DIRECTOR
이완민LEE Wanmin
1981년 출생. 단편 <가재들이 죽는.>(2010)이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되었고, 첫 장편 <누에치던 방>(2016)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비전부문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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