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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클리프턴 패디먼은 호메로스의「오디세이아」를“모든 리얼리즘 장편 소설의 효시이고, 최초의 모험스토리”라고 평했다. 귀향, 잃어버린 아버지, 질투와 복수 등의 주제는「오디세이아」이후 2800년간 많은 예술가들이 써먹었는데, 이번엔 존 아캄프라의 차례다. 작가, 평론가, 영화감독으로 1980년대부터 영국 문화판에서 가장 전위적인 입장을 취했던 그는 신화 속 아홉 뮤즈의 이름을 빌려‘오디세이아’를 새로 쓴다. 검은 옷을 입은 남자, 노란 옷을 입은 남자 등이 우두커니 서있다. 고향으로 향하는 듯, 혹은 아버지를 찾는 듯 한 남자들이다. 새로 촬영된 장면 사이에는 영국 내 유색인종의 활동을 담은 기록 영상들이 삽입됐다. 내레이터는 인류사의 고전들을 사이사이 읊는다.「 햄릿」의 유명한 대사“사느냐 죽느냐”부터,「 실락원」,「 신곡」,「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까지. 즉, 아캄프라의‘오디세이아’는 공간적 고향을 찾는데 그치지 않는다. 시간을 거슬러 정신의 고향을 찾고, 자신과 같은 인종의 정착기와 수난사를 돌아보며, 삶의 경계선을 넘어 망자의 세계를 넘겨보고, 역사와 신화의 분계선을 오간다. 아캄프라는 이 역사,신화, 체험, 기억의 잔해들에서 오늘날의‘다문화 유럽’을 파악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백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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