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13rd
국제경쟁
남서쪽
Southwest
감독_ 이두아르두 누니스
Eduardo Nunes
Brazil 2011 128min 35mm B&W 장편
Review

이 영화에서 가장 특기할 점은 3.66:1의 화면 비율이다. 와이드 스크린이라 할지라도 통상 2.35:1의 화면비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볼 때, 이 영화의 수퍼 스코프 화면비는 분명 특별한 영화보기 경험을 제공한다. 1920년대 유럽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이 구현했던 대형화면 방식을 활용한 이 영화는 디테일이 살아 숨쉬는 풍성한 시각적 질감으로 인하여 영화를 예술로 향유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운드 디자이너이자 다큐멘터리스트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이두아르두 누니스 감독의 자연의 소리를 풍부하게 담아내는 능력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 16mm 흑백 필름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브라질의 남서쪽 어느 호수마을이라는 특정 공간을 지칭하고 있지만, 시간적 배경을 가늠할 수는 없다. 어느 곳에 떠도는 신화나 전설, 혹은 동화처럼 영화는 초현실적이다. 특별한 아이 클라리스는 단 하루 동안 태어나고 성장하여 어른이 되고 늙어서 죽는다. 그녀는 24시간 동안 조앙이라는 소년과 어울리고, 딸을 잃은 슬픔에 가득 찬 루치아와 대화를 나누며, 조앙의 난폭한 아버지 발라디르, 늙은 어부 말라키아스, 마을의 창녀, 그리고 무당과 연결된다. 탄생에서 죽음까지 한 사람의 삶을 담은 서사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적이어서 영화는 오묘한 무드를 자아낸다. 한 쇼트 한 쇼트 그림 같이 펼쳐지는 이 영화의 특별한 개성을 접하며, 관객은 벨라 타르, 타르코프스키와 같은 롱테이크 미학의 대가와 데이비드 린, 세르지오 레오네와 같은 미장센의 장인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말이 별로 없고 음악을 배제하며 자연음 그대로를 담아내는 리얼리즘적 연출과 함께, 인위적인 앵글 속에 담긴 고도로 계산된 쇼트들과 연극적인 배우들의 퍼포먼스가 배합되어 영화는 신비로운 아우라를 발산하며 주제에 접근한다.

CREDIT
  • DirectorEduardo Nunes
  • ProducerHelder Dacosta
  • Screenplay Patrick Leblanc
  • CinematographyGuilherme Sarmiento
  • Art Director Eduardo Nunes
  • EditorMauro Pinheiro Jr
  • SoundAndre Weller
  • MusicFlavio Zettel
CastLeandro Lima
DIRECTOR
이두아르두 누니스Eduardo Nunes
1969년 니테로이 출생. UFF 영화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보조감독, 프로듀서, 편집감독으로 많은 경력을 쌓으며 그의 단편영화들은 로테르담, 베를린 든 주요 국제 영화제 수상을 한 바가 있다. 그는 TV 다큐멘터리 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며, <남서쪽>으로 장편 영화 데뷔를 하였다. 현재 알베르 카뮈의 소설 <행복한 죽음>을 각색하여 두 번째 작품을 작업 중이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