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13rd
영화궁전
테리
Terri
감독_ 에이저젤 제이콥스
Azazel Jacobs
USA 2011 100min 35mm Color 장편
Review

미국 독립영화의 재미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테리는 엄청나게 거대한 몸집을 가진 고등학생이다. 게다가 그는 부모 없이 친척인 제임스 아저씨와 함께 산다. 테리는 파자마를 입고 등교하며 매일 지각한다. 그는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고 교사들로부터도 늘 타박을 받는다. 그의 취미는 매일 밤 정성스레 쥐덫을 놓아 쥐를 잡아다가 학교 가는 숲길에 새들에게 던져주고 숨어서는 그 새를 관찰하는 일이다. 낡은 파자마를 입은 뚱뚱하고 이상하게 행동하는 소년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에게도 순정이 있고 친구가 필요하다. <테리>의 장점은 눈에 띄는 외모와 절망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흥겹게 살아갈 수 있고, 그럴 이유는 충분하다는 것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 영화는 불행한 환경을 과장하지 않고 캐릭터를 극단으로 치닫게 하지 않으면서, 편안한 스타일과 리듬감 속에서 긍정성과 따뜻함을 불러낸다. 권위적이기만 할 것 같던 교감선생과 맘을 나누는 좋은 친구가 되고, 왜소한 외모와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습관으로 머리가 듬성듬성 빠져있는 과격하고 고독한 샤드와 어울리기도 한다. 그리고 성숙하고 예쁜 외모 때문에 성적인 사건에 휘말린 헤더를 우연하게 돕다가 그녀의 환심을 사기도 한다. 테리는 여전히 뚱뚱한데다 파자마를 입고 다니고 아픈 아저씨를 돌봐야 하지만, 느린 호흡으로 자연을 느끼고 진정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관찰하거나 돕는 멋진 인격을 가진 십대다. 이 매력적인 캐릭터의 영화를 빛낸 배우의 연기와 연출력의 조화는 잠시도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커다란 힘으로 작용한다.

CREDIT
  • DirectorAzazel Jacobs
  • ScreenplayPatrick Dewitt
  • ProducerAlex Orlovsky
  • Cinematography Lynette Howell
  • Art Director Hunter Gray
  • Editor Alison Dickey
  • SoundTobias Datum
CastNicolas Kelley
DIRECTOR
에이저젤 제이콥스Azazel Jacobs
1972년 뉴욕출생. 예술영화 감독 켄 제이콥스의 아들이다. 1995년 뉴욕에 있는 서니 펄쳐스의 영화과를 졸업했다. 그의 첫 장편연출작 <아무도 알 필요 없다>(2003)는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두 번째 장편 <굿 타임스 키드>(2005)로 관객과 평단에서 호평받았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