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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한국단편경쟁
풍진
Road And Mountain
감독_ 이현빈
LEE Hyunbin
Korea 2014 19min DCP Color 단편
Review

<풍진>은 최소한의 플롯에 이미지와 사운드로 이야기의 살을 덧붙여 나가는 방식이 흥미로운 작품이다. 산을 가득 메운 나무가 바람에 크게 출렁이는 모습으로 시작한 영화는 곧 공장 폐기물을 몰래 방치하는 노동자의 모습과 금속음을 화면 가득 채운다.

<풍진>은 플롯보다는 이런 이미지의 힘을 믿는 작품이며, 이 작품의 매력 역시 바로 여기에 있다. 영화는 공장의 매캐한 먼지와 함께 작업 중인 노동자의 상황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공장에서 시작된 매캐한 연기는 바람을 타고 마을을 오염시킨다. 하지만 그로 인해 진정으로 오염되는 이들은 바로 이 공장의 노동자들이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울고 있는 아이와 엄마를 향해 카메라가 전진하는 순간이다. 그들의 아버지는 어디로 갔을까? 혹 오염으로 인해 죽은 어느 남자의 가족은 아닐까?

누군가는 사랑을 잃고, 누군가는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풍진>은 환경의 비극과 인간사의 비극을 잇는다. 산업화의 비극이 여전한 시대, 우리는 그렇게 잃으며 살아간다.

CREDIT
  • DirectorLEE Hyunbin
  • ScreenplayLEE Hyunbin
  • ProducerJU Jaehyeong
  • CinematographyLEE Seongyong
  • EditorLEE Hyunbin
Cast PARK Minseon
DIRECTOR
이현빈LEE Hyunbin
1988년 서울 출생. 2014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다. 단편 (2008), <아주 작게만 보이더라도>(2011)를 연출했다. 영화 편집에도 관심을 두어 다수의 독립영화 편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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