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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th
한국경쟁
힘내세요, 병헌씨
CHEER UP MR.LEE
감독_ 이병헌
LEE Byeong-hun
Korea 2012 93min HD Color 장편
Review

영화감독을 지망하는 영화청년의 일상을 방송국에서 다큐멘터리로 찍는다. 그는 건실한 청년이지만 현장은 녹녹하지 않고 거듭 좌절을 겪는다. 암울한 청춘의 일상이지만 어떤 상투형에도 갇히지 않은 채 경쾌한 희극적 감성으로 픽션과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살짝 뛰어넘어 주인공의 마음에 저절로 이입하고 싶게끔 만드는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감독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스토리인데도 자기연민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유쾌한 영화의 매력이다. 자신을 객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유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동시에 이 자기객관화는 동시대 한국영화현실에 대한 가볍지 않은 풍자의 벽화를 그려낸다. 풍자가 일방의 목표에 국한되지 않고 자신과 주변과 동시대의 환경 전체를 겨냥하면서 자연스럽게 쭉 뻗은 방사형으로 구성된다는 것, 대단한 연출의 추진력인데 뜻밖에도 의식적 야심으로 보이지 않고 자연스런 상상력의 발로처럼 보인다는 게 또한 호감을 준다. 굳이 굉장한 형식적 야심을 드러내지 않고도 어떤 형식에도 구애 받지 않는 분방한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언뜻 상투처럼 보일 수 있는 굴레를 솔직한 자기고백의 입담 형식으로 돌파한 용기가 가장 큰 미덕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윤성호의 영화 이래 모처럼 발견한 희극영화의 차세대 재능감독으로 주목해도 모자람이 없다. 입담에만 그치지 않고 상황 희극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저력도 보인다. 무엇보다 어깨에 힘을 뺀 자유로운 상상력의 패기를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아지는 작품이다.

CREDIT
  • DirectorLEE Byeong-heon
  • ScreenplayLEE Byeong-heon
  • ProducerSHIM Sang-hyuk
  • CinematographyNOH Seung-bo
  • EditorMOON Sae-kyeong
  • MusicKIM Tae-seong
Cast PARK Seok-won
DIRECTOR
이병헌LEE Byeong-hun
1980년 생.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각색, <네버엔딩스토리> 원작 등, 주로 작가로 활동을 해오다 처음 연출한 <냄새는 난다>(2009)로 제7회 아시아나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최우수 국내 작품상, <힘내세요 병헌씨>(2012)로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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