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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기마라이쉬’를 배경으로 네 명의 감독들이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키 카우리스마키가 그려내는 세계는 언제나 그렇듯 소외되고 외로운 자를 향한다. 손님이 거의 찾아오지 않는 식당의 주인은 하루 종일 신경이 곤두서 있다. 끝내 그는 손님들이 드나드는 식당에서 스프를 먹어보고는 한숨을 쉰다. 그러나 절망감이 전부는 아니다. 카우리스마키의 유머는 각각의 순간들을 간절하게 담아낸다. 페드로 코스타가 그려내는 인물은 미친 남자다. 젊은 장교들이 거리에서 혁명을 주도하는 동안, 폰타이냐스의 사람들은 숲에서 길을 잃은 벤투라를 찾아 다닌다. 포르투갈에서 카네이션혁명이 일어난 이후 벤투라는 병원에 갇힌다. 벤투라는 병원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현실과 대결하는 코스타의 정신은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다. 빅토르 에리세의 <깨어진 창문>은 한 공장의 모습을 담아낸다. 에리세는 공장의 모습과 남아있는 사진들을 자연의 소리와 함께 보여준다. 이곳에 몸을 담았던 사람들과의 인터뷰는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사람에 대한 감독의 애정과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포르투갈의 살아있는 거장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는 가장 적극적으로 기마라이쉬의 모습을 보여준다. 관광객과 관광 가이드의 시선을 따라 명소들, 석상들을 담아내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진 현재의 풍경들을 무심히 담아낸다. 그것은 포르투갈 혹은 유럽에 대한 보편적인 시선인 동시에 네 편의 옴니버스 영화가 만들어진 이유를 제시하는 마무리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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