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14th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소냐와 황소
SONJA AND THE BULL
감독_ 블랏카 보르카픽
Vlatka VORKAPIC
Croatia 2012 106min DCP Color 장편
Review

시작은 거창하다. 크로아티아에서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는 투우관련 산업들,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의 대립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대치할 것 같은, 제법 심각한 분위기로 시작된다. 여주인공 소냐는 채식주의자이자 동물보호운동가로, 황소들의 자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싸우고 있는 날 선 비판가 중 하나다. 얼핏 투우 산업을 둘러싼 모종의 음모 혹은 불꽃 튀기는 이념 싸움이 지속될 것 같지만 <소냐와 황소>의 실상은 이러한 기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 영화는 ‘투우’라는 소재를 가볍게 빌려 온 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정석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결론은 두 남녀주인공인 소냐와 안테가 안정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빠르게 돌진한다. 이 과정에서 전개되는 각종 투우와 관련된 사건들은, 사실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소냐와 황소>는 시종일관 개성 넘치는 연애담의 설을 푸는 형식과 이를 향한 목표를 확고하게 고수한다는 점에서 인도 발리우드 영화들의 미학을 일정 차용하는 방식의 연출을 보인다. <소냐와 황소>는 환경운동과 자본의 대립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이용한 로맨틱 드라마로, 사회적 논담과 남녀의 연애담 모두에 관한 명쾌한 환기를 제공하는 대중적인 영화다.

CREDIT
  • DirectorVlatka VORKAPIC
  • ScreenplayVlatka VORKAPIC
  • Producer Elvis BOSNJAK
  • CinematographyIVAN MALOCA
  • Art DirectorDragan MARKOVIC`
  • EditorTANJA LACKO
  • SoundMarin JURANIC
  • MusicRuben ALBAHARI
CastStanislav KOVACIC
DIRECTOR
블랏카 보르카픽Vlatka VORKAPIC
블랏카 보르카픽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드라마예술 아카데미에서 방송영화 연출을 전공하고 또 철학부에서 비교문학과 체코문학을 복수 전공했다. 30여편의 TV다큐멘터리와 2편의 단편영화, 그리고 2편의 연극 각본의 작가이기도 한 그녀는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로 많은 상을 받았다. <소냐와 황소>는 그녀의 첫 장편 영화이다.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