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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거창하다. 크로아티아에서 빈번하게 행해지고 있는 투우관련 산업들,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동물보호단체의 대립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며 대치할 것 같은, 제법 심각한 분위기로 시작된다. 여주인공 소냐는 채식주의자이자 동물보호운동가로, 황소들의 자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싸우고 있는 날 선 비판가 중 하나다. 얼핏 투우 산업을 둘러싼 모종의 음모 혹은 불꽃 튀기는 이념 싸움이 지속될 것 같지만 <소냐와 황소>의 실상은 이러한 기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 영화는 ‘투우’라는 소재를 가볍게 빌려 온 채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정석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의 결론은 두 남녀주인공인 소냐와 안테가 안정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빠르게 돌진한다. 이 과정에서 전개되는 각종 투우와 관련된 사건들은, 사실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소냐와 황소>는 시종일관 개성 넘치는 연애담의 설을 푸는 형식과 이를 향한 목표를 확고하게 고수한다는 점에서 인도 발리우드 영화들의 미학을 일정 차용하는 방식의 연출을 보인다. <소냐와 황소>는 환경운동과 자본의 대립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이용한 로맨틱 드라마로, 사회적 논담과 남녀의 연애담 모두에 관한 명쾌한 환기를 제공하는 대중적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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