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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범죄소년

JUVENILE OFFENDER
감독_강이관 Director_KANG Yi-kwan
Korea 2012 107min HD color 장편
Review

친구를 잘못 사귀어 절도죄에 가담한 죄로 소년원에 간 지구는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자신을 찾아오자 놀라움과 함께 희망에 부푼다. 두 모자는 새 인생을 설계하지만 엄마는 아들을 보살필 능력이 과거에 그랬듯이 현재도 없다. 지구는 엄마가 예전에 경험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더 큰 혼란에 빠진다. 데뷔작 <사과>에서 그랬던 것처럼, 강이관 감독은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파고 들면서도 그들의 성격에 어떤 상투적인 정의도 내리지 않는 단호한 복합성을 창조하는데 일가견이 있음을 이 영화 <범죄소년>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한다. 이 영화 속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서툴고 힘겨워하면서도 여전히 충족되지 않는 상태로 서로 다가서는 것처럼, 관객도 이들의 행동에 대해 어떤 도덕적인 판단도 유보한 채 이들의 삶을 긍정하게 되는 신중하고 사려 깊은 인간이해에 조금은 도달하게 된다. 도덕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인물들의 개별성을 존중하며 그들의 삶의 맥락에서 그들의 행동을 바라보는 것은 보다 윤리적인 태도임을 강이관의 연출 스타일은 보여준다. 달뜬 채로 흥분하지 않으며 지나치게 거리를 둔 냉정함을 꾸미지도 않은 채 강이관은 넉넉한 공감의 너비를 화면에 마련하는데 온 힘을 쏟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이정현과 도쿄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서영주는 이 독특한 공기를 풍기는 영화의 적역임을 입증하고 있다.

CREDIT
  • DirectorKANG Yi-kwan
  • ScreenplayKANG Yi-kwan
  • ProducerPARK Joo-young
  • CinematographyBYUN Bong-sun
  • MusicKANG Min-kook
  • EditorPARK Yoo-kyung, KIM Jin-hui
  • Art DirectorPARK Ji-hyun
CastLEE Jung-hyun, SEO Young-ju, JUN Ye-jin
DIRECTOR
강이관
KANG Yi-kwan
한국영화아카데미를 14기로 졸업했다. <사과>(2010)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 초청되며 이름을 알렸다. <범죄소년>(2012)이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고 토론토 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타이페이금마장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다시 한번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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