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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여인들이 환호와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선다. 이들은 8대 1이라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조지아의 어머니 대회, ‘조르지안 마더’의 본선에 오른 여성들이다. 최고의 요리사, 슈퍼 마더, 탈렌트 콘테스트, 관객의 선택, 심사위원의 선택 등 총 다섯 가지 테스트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단 한 명의 어머니에게 25,000불과 아파트 한 채를 증정, 이들에겐 마치 로또와 같은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어머니 대회’라는 독특한 설정도 흥미롭지만 본선 경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방송사의 세속적인 압박과 10명의 여성들이 벌이는 시기와 질투의 서사 또한 주목할 만하다. 각자 자신만의 장점을 내세우며 고군분투하지만 콘테스트 준비가 구체화될수록 그리고 ‘어머니 대회’를 중계할 본방송 날짜가 다가올수록 여인들은 상금이나 우승보다 자기 자신, ‘어머니’의 존엄성 자체가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고 분노한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방송사의 권위적인 폭력과 이를 통해 전이되는 폐해는 미디어를 통해 개개인에게 뿌리 깊게 박혀있는 대중문화의 그늘을 드러내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이 영화의 백미는 파이널 콘테스트가 열리는 날 벌어지는 소동이다. 하나 둘씩 무대를 이탈하고 중대한 사건들이 터지는 와중에 콘테스트의 프로듀서는 참가자들에게 계속 미소를 지을 것을 강요한다. 이에 환멸을 느낀 여성들이 상금과 상품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며 방송국을 박차고 나오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또 다른 씁쓸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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