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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이제 찾아볼 수 없지만 일본에서는 여전히 만담이 코미디의 주요 인기 장르다. 텔레비전이나 무대에서 식지 않는 만담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 캠퍼스 야외 가설무대에서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는데도 열심히 만담을 하는 두 스무 살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우리의 교환일기>의 초반부는 만담 코미디언으로 성공하려는 사내들의 성공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남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인생을 거는 광대의 실제 일상 삶은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생계 여부와 직결된 문제로 허덕인다. 보통 사람들의 일상을 거부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하지만 그들도 역시 생활인인 것은 별 수 없다. 젊었을 때의 호기가 쇼비즈니스 세계의 냉혹한 질서와 부딪치며 거듭 마모되고 두 주인공의 인생 항로가 서로 다른 궤도를 타는 순간 이들의 우정에도 금이 간다. 익숙한 상황설정과 전개지만 이 영화는 만담꾼들 캐릭터의 떠들썩한 활기와 그 내면에 감춰진 연약함을 부담스럽지 않게 들춰 보여주고 인생과 예술의 합일의 불가능성에 관해서도 적지 않게 생각할 거리의 여운을 남긴다. 기타노 다케시의 뒤를 잇는 일본의 유명 희극인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우치무라 테루요시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감독으로서의 활동보다는 방송출연과 연기에 더 몰두하는 감독의 경력에 비춰봤을 때 이 영화의 형식에 어떤 야심도 깃들어 있지 않은 것은 이상하지 않다. 대신 캐릭터 드라마의 왕성한 기운과 분방한 희극적 활기는 일본 코미디언들의 절충적인 창의력을 실감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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