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벨로키오의 1970년대 이탈리아 뉴 시네마 시기 정치영화를 연상시키는 우화. 오페라 극장에서 루제로 레온카발로 작 오페라 ‘팔리아치’의 리허설이 진행 중이다. 관객이라고는 오페라의 남주인공 프리모 우오모의 어머니를 포함해 몇 되지 않는다. 자본가의 감시와 그로부터 도주하려는 사람들. 후원자이기도 한 어머니가 주최한 저녁 파티에서 손님들이 최면에 걸린다. 파시즘에 의해 신음하는 사랑 또는 예술을 이야기하는 <광대들>은 마르코 벨로키오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교 학생들과 함께 만든 단편이다. [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