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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뉴트로 전주
보물섬
Treasure Island
감독_ 기욤 브락
Guillaume BRAC
France 2018 97min DCP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파리의 교외는 여름에 자연 휴가지들로 넘쳐난다. 이 휴식의 시간엔 달뜬 열정과 감정 표현을 위한 출구를 찾기 위한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보물섬>은 태양광 아래서 여름을 즐기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해변으로 잠입하려는 소년들의 모험을 따라간다. 기욤 브락은 “나는 보물에 대해 모른다”라고 한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글을 인용해 이야기를 열면서 아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세상을 묘사한다. <보물섬>은 다큐멘터리 영화지만 이민자를 포함해 파리의 거주자들이 보내는 망중한은 단순한 기록 이상으로 확장될 수 있다. 세 명의 소년은 장엄한 언덕을 기어 올라가고, 기니 출신의 야간 경비대는 혼란스러운 세상을 지키고, 아프가니스탄 이민자 가족은 이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고정된 카메라와 넓은 프레임에 담긴 장면 묘사는 미묘하게 그리고 감상적으로 잃어버린 낙원의 작은 구석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기욤 브락은 둔감한 흥분, 두려움, 그리고 어린애 같은 치기와 반란, 멜랑콜리에 관한 비범한 표현을 통해, 결코 단순하지 않은 섬세한 재능을 증명한다. [장병원]

CREDIT
  • DirectorGuillaume BRAC
  • ProducerNicolas ANTHOME
  • CinematographyMartin RIT Editor Karen BENAINOUS
  • MusicJEONG Yongjin
DIRECTOR
기욤 브락Guillaume BRAC
기욤 브락은 안토닌 페레자코, 얀 곤잘레스, 다미앙 매니블, 베르트랑 만디코 등과 더불어 새로운 프랑스 영화 세대를 대변하는 감독이다. 브락의 장편 데뷔작 <여자가 없는 세상>(2011)은 해변에서 만난 두 여인 때문에 여자친구에 대한 감정이 흔들리는 남자를 다루었는데, 30대 음악가와 20대 여인의 만남을 빌미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관계를 그린 두 번째 영화 <토네르>(2013)에서도 서서히 형성되는 감정의 드라마가 이어진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7월 이야기>(2017)는 두 친구의 수영장 나들이와 노르웨이에서 온 여행자의 파리에서 마지막 날을 나란히 배치한 단편소설 같은 이야기였다. 신작 <보물섬>은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이는 파리 교외 바닷가를 세상의 축도로 묘사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어른들의 놀이에서 배제당한 소년들의 모험, 서로 다른 배경, 다른 세계로부터 온 이들이 기이한 풍경을 연출한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오가며 작업하는 브락은 두 영화 형식 사이에 차이를 크게 두지 않으며, 픽션 안에 다큐멘터리적인 터치, 다큐멘터리 안에 픽션의 인상이 살아나도록 하는 교환을 즐긴다. 우울함이나 아이러니, 자아의 우스꽝스러운 투사가 사소한 일상의 묘사 안에서 균형을 이루는 까닭에 에릭 로메르의 후예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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