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은 어느 날 꿈을 꾼다. 평소 이런 걸 믿는 성격은 아니지만, 이상한 느낌을 받은 그녀는 해몽을 찾아본다. “흰 뱀이 무는 꿈.” 이는 돈복이 들어오는 꿈이거나 태몽이라고 한다. 불안한 그녀는 늦은 새벽에 남자친구인 현제에게 자기에게로 와줄 수 없느냐는 문자를 보낸다. 샛별은 현제를 만나자마자 로또를 사러 가야 한다고 보챈다.
샛별은 꿈을 꿨다. 길조라는데 표정은 밝지 않다. 대신 서울에 있는 애인 현제에게 연락해 자신이 있는 아산으로 와달라 한다. 재회한 연인은 함께 로또를 사러 가지만 아무리 걸어도 목적지는 보이지 않는다. 배회의 시간만 연장될 뿐. 샛별에게 서울로 함께 가자는 현제, 현제에게 어딘지 모를 곳으로 같이 가줄 수 있느냐는 샛별. 해몽조차 무색해지는 밤을 지나면 샛별은 어떤 결단에 이를 것이다.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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