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이탈리아>는 칠레의 피노체트 쿠데타에서 이탈리아가 한 역할을 고찰한다. 난니 모레티는, 조국을 떠나 이탈리아로 이주한 칠레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기나긴 인터뷰와 기록 이미지들을 수집하여 살바도르 아옌데가 가져온 민주주의의 꿈을 쿠데타로 끝내기까지의 몇 달간을 이야기한다. 난니 모레티는 질문자로서 역할뿐 아니라 기록하고, 답하고, 논쟁하면서 참여적인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1970년대 칠레 대통령으로 선출된 아옌데의 등장과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이 말하는 역사적 교훈은 우경화되고 있는 이탈리아에 시사점을 준다. [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