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로맹 구필은 2017년, 68혁명 50주년을 즈음하여 당시 학생 그룹의 리더였던 다니엘 콩방디와 함께 프랑스 전역을 여행한다. <프랑스의 길 위에서>는 길 위에서 두 사람이 만난 평범한 사람들, 공장 노동자, 농민들과의 에피소드를 수록한 다큐멘터리이다. 이 정치적인 로드무비 안에서, 로맹 구필은 프랑스의 다양한 영토들을 탐험한다. 오늘날의 프랑스를 관찰하고, 사고하고, 논쟁하고, 발견하는 여정에서는 근심과 희망이 교차한다. 때로 공감하고 자주 불일치하는 대화를 통해 68혁명의 아이들이 바라보는 프랑스의 초상을 엿볼 수 있다. [장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