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크루세스
1973년 9월, 쿠데타가 지나간 뒤 종이 회사에서 일하던 19명의 직원이 노동조합이나 좌파 정당 활동 명목으로 구속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40년이 지나, 한 경찰관이 긴 침묵을 깨고 풀리지 않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사기업 CMPC는 죽은 19인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까.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1973년 피노체트 장군이 쿠데타로 칠레의 군부독재를 시작한 뒤 이틀 만에 남부 소도시 라자의 19명이 직장에서 검거된 후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공동 연출한 두 명의 감독은 40년 전의 과거를 추적한다. 과거의 기록과 현재의 장소를 따라가면서 한 경찰관의 증언을 통해 한결 힘을 얻는다. 그들을 데리고 갔을 길을 따라가는 카메라는 부재 하는 과거의 현실을 되새김질하듯이 게워낸다. 그것은 폭력의 시대를 증언하는 동시에 그 현장 위에 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죽음을 기억하라고 무겁게 되새기는 시도이다.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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