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집을 팔아버리자 한 가족이 하루아침에 길바닥에 나앉게 된다. 새로운 현실에 급작스럽게 놓인 어린 식구들을 보호하기 위해 엄마는 고군분투한다.
홈리스인 로지와 남편 그리고 아이들은 호텔방을 전전긍긍하며 때로는 차 안에서 노숙을 한다. 큰 딸은 이러한 상황이 마땅치 않고, 어린 동생들은 좁은 차 안이 불편하기만 하다. 로지가 할 수 있는 일 이란 하루종일 전화를 돌려 가족들이 유숙할 수 있는 방을 구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다. 좁은 차 안에서 나온 남편은 추운 주차장 모퉁이에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 <로지>는 엄마의 이름으로, 부모의 이름으로 내던져진 삶을 조용히 따라간다.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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