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1974년 8월 30일 도쿄 중심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빌딩에서 시한폭탄이 폭발했다. 연달아서 일제 침략 기업에 대한 폭파공격이 이어졌고, 이 범인은 성명서를 통해 자신이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라고 밝혔다. 1975년 5월, 이들은 일제히 체포되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났고, 나는 이들의 흔적을 쫓아 일본으로 갔다. ‘운해 속으로 사라지는 낙오병’을 쫒아서….
일본 전공투 세대의 혁명운동이 극렬한 지점을 통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974년 도쿄 중심의 미츠비시중공업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일본의 주요 대기업에서 연속 기업 폭파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1975년 5월 19일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의 세 부대원들이 체포되면서 일단락되었다. 40년이 넘은 지금, 이 영화는 반제국주의 신념에 따라 대동아 전쟁 기간에 일본 군국주의에 부역하며 부를 축적한 대기업을 응징하려 했던 이들의 행방과 여전히 그들을 지지하고 도와주는 일본 내의 사람들의 삶을 좇는다. 대다수 사람들이 망각의 늪에 빠져 있었던 사건을 현재적으로 조망하면서 영화는 식어버린 혁명의 온기를 담는다.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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