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포스텍:<쇼아>의 편집자
영화 편집자로서 지바 포스텍은 클로드 란츠만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쇼아>(1985)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녀는 1979년에서 1985년까지 6년간 영화에 헌신하며 350시간의 촬영 분량에 녹아있던 ‘절멸의 과정’을 알맞은 호흡과 시퀀스로 구성해내는 역할을 수행했다. 포스텍은 활동 당시 명성 높은 남성 동료의 존재감에 가려져 있었으나, 이 영화를 통해 뛰어난 여성 예술가로서 새롭게 묘사된다.
1980년대에 선보인 클로드 란츠만 감독의 <쇼아>(1985)는 한 마디로 충격적인 다큐멘터리의 한 페이지로 자리매김하였다. 이 작품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이 있지만 편집자 지바 포스텍은 방대한 분량의 기록 필름을 정리하고, 구성하기 위해 헌신한 인물들 중 하나다. 350시간이 넘는 촬영 분량은 영화를 완성하기까지 엄청난 압박감으로 다가오고, 지바 포스텍은 사투를 벌이며 영화를 끝까지 붙잡는 데 성공한다. 그녀의 삶과 가족도 함께 담기면서 편집자의 삶이 무엇인가를 엿보게도 만든다.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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