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마 (1968-2018)
연인관계인 엘사와 가브리엘은 파리의 한 예술학교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그들은 혼란스러운 시기에 예술가가 되었다. 대사가 없이 나열되는 이미지는 아비아 X 오를리 듀오의 몽환적인 노래와 더불어 갖가지 몸짓, 상징, 세계의 사건들 그리고 두 사람의 일상을 담아낸다. 이로써 영화는 68혁명이 벌어진 지 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를 사회적으로 기념하는 행사들이 지니는 역설을 포착한다.
아비아 X 오를리의 최면적인 사운드트랙을 배경으로 한 <일하지 마(1968-2018)>에서 오늘날의 세계는 혼돈무분이다. 영화는 파리의 예술학교 에콜 데보자르에서 퍼포먼스를 공부하는 학생이자 연인 관계인 엘사 미쇼와 가브리엘 고티에의 1년을 좇는다. 엘사와 가브리엘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전광판이 가하는 무감정한 이미지의 폭격을 견뎌야 하는 세대를 대표한다. 국제적인 이벤트는 물론 일상생활을 잠식한 진동하는 이미지들, 뉴스 클립, 광고 캠페인, 인터넷 정보의 착란적인 콜라주를 통해 세자르 베이시에는 1968년 5월 혁명 이후의 변화를 성찰한다. [장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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