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묘지
아바나와 인근 지역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수백 명의 젊은이가 벙커 안에서 춤을 추고 철도역에 선 한 남자는 성서에 나오는 구절을 속삭인다. 죽음의 밤, 생명이 폭발한다.
아바나와 인근 지역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해진다. 거리의 사람들, 지하철에 탄 사람들의 표정은 무겁다. 이와는 반대로 수백 명의 젊은이가 춤을 추는 장면들이 교차하는가 하면, 한 남자는 성서에 나오는 구절들을 속삭인다. <빛나는 묘지>는 죽음의 공포와 생명의 에너지를 교차하면서 빛과 어둠, 희망과 절망을 대비시킨다. 죽음 속에도 삶의 에너지가 있고, 삶의 희열을 느끼는 순간 가운데서도 어둠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듯이 강렬한 대비가 주조를 이루는 작품이다. [이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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