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로스엔젤레스>는 캘리포니아의 가장 오래된 고속도로 중 하나인 110번을 추적해간다. 태평양과 인접한 산가브리엘산에서부터 출발하여 인근 공동체들을 드러내고 경계 지어간다. 35마일 길이의 아스팔트 도로와 함께 지역사회 기반시설, 공공 건축들을 조망하는 이들의 여행은 기동성, 기술, 그리고 도시 공간의 이분법을 강조한다.
지가 베르토프의 카메라처럼 피터 보 라프문드와 애덤 R. 러빈은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표현 요소들을 신선한 조합으로 나열한다. 캘리포니아의 110번 도로가 산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흐름을 탐구하면서 이 도시에 속한 상이한 지역들을 정의한다. 도시 교향악 장르의 일종으로 장소 간의 위치관계, 지리적 형상, 그 안의 디테일은 사회, 문화적 맥락과 관련하여 은밀한 암시를 준다. 68분 길이의 영화는 낮과 밤을 두 개의 스크린에 분할하여 2채널 방식으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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