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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준영은 동생 원이와 함께 집 근처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갔다가 그곳에 살고 있는 동급생들과 마주친다. 이들이 준영을 대하는 태도는 호의적이지 않고, 사정도 모르면서 그저 신이 난 동생은 당황한 준영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준영아, 너 여기 살아?”라는 질문에 생각할 틈도 없이 “그렇다”라고 대답하고 마는 준영. 아이들은 준영에게 이 아파트에 산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지하실에 들어갔다 오라며 등을 떠밀고,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준영은 동생 손을 잡고 지하실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도하게 되는데.... 지하실의 풍경만큼이나 두려운 것은 지하실 밖 현실이다. <나의 침묵>은 어른도 없고 사회적 안전망도 없는 세계에서 홀로 무거운 짐을 져야 하는 준영의 세계를 서늘하게 묘사해 간다. 그리고 ‘휴거(휴먼시아 거지)’나 ‘임대충(임대아파트 거주자)’과 같은 말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는 시대의 공기를 포착한다. 영화가 만들어내는 공포 속에서 관객은 하나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의 제목에서 ‘침묵을 하는 나’란 도대체 누구를 의미하는 것일까. 그건 혹시 관객인 우리가 아닐까. [손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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