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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려원은 짧은 머리에 바지 교복을 입고 터프하게 행동하는 백영과 짝이 된 것이 불만이다. 백영이 레즈비언인지 트랜스젠더인지도 잘 모르겠고, 만약 여자라면 굳이 “남자처럼 구는 것” 역시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려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백영은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온다. 그리고 어쩐지 흔들리는 마음. 그렇게 혼란스럽던 어느 날, 절친 혜리가 백영을 좋아한다고 려원에게 고백한다. “여자로서 좋다는 거야, 남자 같아서 좋다는 거야?”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려원의 질문은 혜리의 마음을 자기가 이해 가능한 말로 재단하려 한다. 하지만 과연 려원과 백영, 그리고 혜리, 각자가 경험하고 있는 이 감정의 파고를 그렇게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연히 나쁘게>는 부치/펨, 동성애/이성애, 트랜스젠더/시스젠더처럼 이분법적으로 분명히 나눠 명명할 수 없는 퀴어함을 묘사하면서 또 다른 퀴어영화를 선보인다. 그리고 백영의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규정하거나 혜리의 성적 지향이 무엇인가, 혹은 려원의 마음이 어떤가를 단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 이름 붙이기는 사실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손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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