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 형제Quay Brothers
1947년생인 일란성 쌍둥이 감독, 퀘이 형제는 필라델피아 예술대학과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이들은 1980년 키스 그리피스와 함께 코닝크스튜디오를 설립하고 다양한 퍼핏 애니메이션을 연출하기 시작한다. 프란츠 카프카, 브루노 슐츠, 로베르트 발저 등의 문학에 심취했으며, 그 영향 아래 음울한 분위기를 지닌 영상을 다수 만들었다. 또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레오시 야나체크에 대한 다큐멘터리와 영화, 광고, 막간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세계를 창조해 왔다. <얀 슈반크마예르의 캐비닛>(1984), <악어의 거리>(1986) 등 80년대 작품 이외에도 <벤야멘타 연구소>(1995), <샌드맨>(2000), <인 앱센시아>(2000), <유령 박물관>(2002), <유리디체: 사랑하는, 그녀>(2007), <완추트 성의 얀 포토츠키>(2009) 등 다수의 작품을 작업했으며, 최근작으로는 <인형의 숨>(2019)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