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모비미엔토
1835년, 지도자를 잃은 아르헨티나는 혼돈 그 자체였다. 야심찬 세뇨르는 고립된 남부사막 팜파스로 자신의 거점을 옮겨 새로운 정치공동체를 만드는 실험에 착수한다. 질서와 규율로 사람들을 통제하던 세뇨르는 공포의 독재자로 서서히 거듭난다.
이 묵시록적 흑백영화는 지도자를 잃고 혼돈을 겪었던 1835년 아르헨티나가 배경이다. 특히 광활한 사막은 무법지대나 다름없었고, 군부 잔당들은 이곳에서 피비린내 나는 세력다툼을 벌이며 경쟁하듯 폭력을 행사했다. 야심찬 세뇨르 역시 두 부관과 함께 남부 지역 팜파스로 자신의 거점을 옮겨 새로운 정치공동체를 만드는 실험에 착수한다. 이들은 농부와 마을 주민들에게 자신을 따를 것을 강요하고, 협박하고, 심지어 죽이기도 한다. 세뇨르는 자신의 행동이 국가적 결집을 위한 필요악이며 정치 정화 운동이라고 주장하며 공포스러운 독재자로 거듭난다. 장편 데뷔작 <공포의 역사>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벤자민 나이스타트의 또 다른 영화적 실험이 기대되는 작품.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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