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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여름 프랑크푸르트. 마인 강가에 한 사람이 심하게 맞고 있다. 여장을 한 남자다. 애인과 헤어진 엘비라는 상처투성이에다 초췌해져서 집으로 돌아온다. 엘비라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 파스빈더의 모든 작품 중에서 이 영화는 가장 어둡고 회의적이면서도 자기 고백적인 영화이다. 파스빈더는 여기서 카메라와 무대 장치까지 도맡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 저예산 작품은 파스빈더가 국제적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다음에 제작된 것으로, 성공을 거둔 전 작품에 기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 영화를 제작한 데에는 개인적인 동기도 존재하는데, 이는 영화 전반에 걸쳐 조심스럽게 드러난다. 영화를 찍기 몇 달 전, 파스빈더의 여자 친구이자 배우로서 파스빈더의 몇 작품에도 출연했던 아르민 마이어가 생을 마감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감독 자신의 매우 개인적인 비가로서 , 특별히 분석적 인 영화라고 보기는 힘들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프랑크푸르트는 마천루와 술집으로 가득 찬 무시무시한 도시 속의 지옥도처럼 묘사된다. 주인공이 주위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데 실패한 이유는 인간의 본래적인 사악함 때문이 아니라, 인간을 도울 수조차 없도록 만드는 이런 대도시의 상황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파스빈더는 이 영화 이후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베를린으로 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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