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사무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

COPYRIGHT ©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LL RIGHTS RESERVED

로고

이전 이후
4th
다큐멘터리 비엔날레: 다큐멘터리, 오늘
장애인 이동권 투쟁 보고서-버스를 타자!
Report on the Strike for the Disabled’s Mobility Right-Let’s take a bus!
감독_ 박종필
Park Jong-phil
Korea 2002 60min DV Color 장편 Documentary
Review

<버스를 타자!>는 하나의 사건(장애인의 죽음) 이후 전개된 하나의 운동을 다룬다. 그것은 장애인을 위한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하라는 투쟁이며, 삶의 기본권 보장을 주장하는 당연한 권리 주장이다. 그러나 사회 인식의 저변과 공무원 특유의 안일함은 장애인들의 당찬 목소리와 대조를 이룰 뿐이다. <버스를 타자!>는 이러한 과정을 담담하게 보려는 제목 그대로 일종의 보고서의 형태를 취한다. 사실 카메라가 특별하게 개입할 여지는 없다. 그들의 주장을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이 사회가 지니고 있는 불합리함과 모순에 대해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한 편의 충실한 보고서라는 것이, 개입과 주장보다 더 설득력을 지닐 수 있다. 개인적으로 <버스를 타자!>에서 위트 넘치는 유머와 섬뜩함이 풍기는 장면은 휠체어를 태운 채 끝없이 올라가는 리프트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카메라는 고정되어 있고, 리프트가 가동될 때 나오는 메마른 기계 음악과 함께, 리프트는 한없이, 한없이 올라간다. 그것은 한국의 사회 인식과 사회 모순과 사회 수준을 정확히 짚어내는 장면이다. 단단하게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는 그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동시에 단호하게 개입하는 드문 장면을 보여준다. 어찌나 우습고, 어찌나 마음 아픈 순간이던지.

CREDIT
  • DirectorPARK Jong-Phil
  • CinematographyPARK Jong-Phil
DIRECTOR
박종필Park Jong-phil
전주사무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주영화제작소(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