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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
한국 단편의 선택: 여성영화의 자기발견
미친 김치
Crazy Kim-chi
감독_ 강지이
Kang Zi-yi
Korea 2003 19min 16mm Color 단편 Fiction
Review

조그만 해안도시, 한여름의 아스팔트 열기 위로 부녀가 걸어가고 있다. 아버지는 가출한 아내가 죽었을 것이라고 믿으며 신원불명의 사체가 발견된 현장을 쫓아다닌다. "저게 사랑일까?" 못마땅한 딸은 아버지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땅만 발로 걷어찬다. 김치가 미쳤다‘는, 엄마가 쓰던 사투리를 썼다는 이유로 아버지는 또 딸을 때린다. 아내의 배신을 인정하지 않는 아버지는 죽음이라는 물리적인 부재로 이를 대체시킨다. 딸은 아버지에게 갑자기 연민이 인다. 자신의 눈에 어린아이로 비춰지는 아버지를 껴안고, ‘됐어, 그만해, 꼬마야, 지겹지도 않니?"라며 중얼거린다. 서로에 대해 연민과 증오가 뒤섞인 이 이상한 부녀관계는 가족사의 모순을 있는 그대로 표출시킨다. 딸은 자신으로부터 어머니를 떠나게 만든 아버지가 원망스럽고, 아버지 또한 아내를 닮은 딸이 밉다. 딸이 아버지로부터 가장듣기 싫어하는 말은 ´불쌍하다´는 말이다. ‘감히 내가 불쌍해?’라며 집을 뛰쳐나오는 그녀에게 아버지란 자신에게 독을 흐르게 하는 나쁜 피밀 뿐이다. 연민과 증오가 뒤섞인 가부장과 여성의 현실에 대한 한 보고서.

CREDIT
  • DirectorKang Gee-yi
  • ProducerKIM Sang-Hyun
  • ScreenplayKang Gee-yi
  • CinematographyKIM Dong-Young
  • EditorHWANG Su-Eyun
  • MusicMIN Chang-Hong
CastPARK Hyun-Jung
DIRECTOR
강지이KANG Jeeiee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다. <원하는 대로>(2002), <미친 김치>(2003), <소나무>(2010), <연락처>(2019)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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