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소개하는 섹션인 ‘시네마페스트’가 올해부터 ‘시네마천국’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올해 시네마천국에서 소개할 영화는 모두 6편이다.
영국 웨일스의 작은 마을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경주마를 사 경마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꿈같은 실화를 영화화한 <드림 호스>, 음악 고등학교의 엄격한 바이올린 선생 아나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제자에게 투영하면서 가정에 소홀해지자 벌어지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오디션>, 상류층 생활을 하고 있지만 무의미한 나날을 보내던 주부 토코가 옛사랑을 만나 다시 열정을 품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일본영화 <레드>, 이란에서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운 액션스릴러 <저스트 6.5>, 일본의 배우이자 모델인 이케다 에라이자의 연출 데뷔작으로 10대 후반 소년들의 푸릇한 나날을 그리는 청춘영화 <바다가 없는 마을>, 온다 리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배경으로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경쟁과 우정을 그린 음악영화 <꿀벌과 천둥>까지, 시네마천국에서는 스포츠와 음악, 사랑 이야기, 그리고 액션스릴러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글_전진수 프로그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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