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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과 다변화를 통해 미래로 나간다 (이상용·장병원·문성경 프로그래머)
2019-05-03 17:26:00Hits 0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20주년을 맞이한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램에 대한 총평을 부탁하자,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 정리했다. 전자에 해당하는 ‘뉴트로 전주’ 섹션은 20년간 전주와 비전을 공유한 작가들을 대거 초청했고, 설치 예술 프로그램 ‘익스팬디드 시네마 플러스’를 위한 공간인 팔복예술공장을 따로 마련해, 영화제의 공간 역시 확장했다.


올해 ‘뉴트로 전주’의 모든 감독이 내한해 행사를 갖는 등 어느 때보다 많은 토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와 ‘익스팬디드 시네마 플러스’는 새 시대의 영화를 조명한다.
문성경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오프라인에서 영화를 보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래서 영화제 이벤트를 통해 영화가 만들어지게 된 맥락, 감독의 생각, 한국 사회와의 접점 등 보다 작품을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의미가 크다.
이상용 VR 영화는 다양하게 소개하기보다는 핵심만 모은 후 유료 상영으로 전환했다. 단지 ‘쇼잉’(showing)의 개념을 넘어서 가치 있는 콘텐츠라는 확신이 있었다. 또한 영화와 미술의 경계가 깨진 지 오래됐는데도 한국의 영화제는 극장 관람이라는 고전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익스팬디드 시네마 플러스’는 새로운 미디어, 새로운 영화 관람 방식이 미술을 만났을 때 가능한 것을 살피는 기획이다.


영화제 ‘초심자’와 매년 전주를 찾는 ‘시네필’에게 추천해줄 만한 작품을 각각 꼽아 달라.
문성경 <빛의 삶 – 로비 뮐러>는 빔 벤더스, 짐 자무쉬처럼 익숙한 감독이 나오고 아름다운 이미지가 많이 등장한다. 시네필들에게는 에두아르도 윌리엄스의 <아임 폴링> <파르시> 등 단편 모음을 권한다.
장병원 장양의 <산을 그리다>는 그림과 현실을 오가며 화폭 프레임을 찍었는데, 형식적으로도 재밌고 그렇게 어려운 영화가 아니다. 제임스 베닝의 < L. 코헨>은 45분 동안 한 프레임을 지속하며 촬영한 작품이라 졸지 않고 보기 힘들 수 있다. (웃음) 미세하게 변하는 것을 관찰한 후 거기에서 감흥을 이끌어낸다.
이상용 초심자에게는 <첫 항해>, <커맨더 아리안> <이타미 준의 바다> <스톤 스피커> 등 다큐멘터리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시네필이라면 무조건 <라 플로르>! (웃음) 알려진 대로 러닝타임이 888분이다.


20회 이후,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가 나아갈 방향은.
장병원 매체 확장의 경향에 맞게 프로그램 기획의 틀을 혁신할 필요가 있고, 마켓의 기능 역시 다변화되어야 한다. 그래서 20주년 이후 영화제에서 산업과 스페인어권 영화 중심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문성경 프로그래머의 역할이 중요하다.


글 임수연·사진 백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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