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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이징>은 칠흑같이 깊은 어두움 속에 잠긴 베이징에서 깨어 움직이는 사람들의 외로움에 관한 이야기이다. 샤오통은 납치된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사립탐정들과 함께 납치범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납치범은 이리로 오라 저리로 오라면서 일행을 지치게 만든다. 한편 도시의 한 구석 횡뎅그레한 공간에는 감금당한 채 손님을 받는 마사지 아가씨가 둘 있다. 영화는 많은 것을 설명하려 들지 않는다. 샤오통의 여자친구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다. 아가씨들은 서로는 물론이고 손님과 한마디 대화조차 나누지 않는다. 그래도 영화는 자연스럽게 탈출구 없이 꽉 막힌 인물들의 상황을 드러낸다. 샤오통은 베이징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지만 시실은 거대한 상자 속에서 놀림을 당하고 있는 꼭두각시처럼 보인다. 도대체 납치범은 어디에 있는가. 답답하기만 한 상황에서 샤오통에게는 깡패 같은 사립탐정들만이 유일한 의지처가 된다. 갇혀 있는 아가씨들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살아갈 만하다는 틀에 박힌 위로를 건네는 라디오로 고통스런 밤을 견딘다. 그러나 밤은 지나고 아침은 오기 마련이다. 창문을 가로 막는 검은색 종이 사이를 헤치고 고개를 드는 베이징의 아침은 반갑기만 하다. 마사지실의 비현실적이고 몽상적인 느낌의 장면과는 달리 샤오통이 등장하는 장면은 극히 사실적이다. 다큐멘터리로 데뷔한 감독의 이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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