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뽀뽀모즈´는 우리의 ‘수리수리 마수리’와 같은 것으로 마법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주문이다. 세 악마와 로코, 그리고 그의 사촌도 ‘오뽀뽀모즈’라는 주문을 통해 마법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애니메이션은 현실과 꿈의 세계를 오가며 현실에 대한 반성적 접근을 통해 성장한 어린 로코의 백일몽을 다루고 있다. 로코의 부모님은 크리스마스에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로코는 태어날 동생이 자신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을 모두 빼앗아갈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다. 오랜 동안 지옥에서 지내던 악마는 신에 대한 반감으로 작은 세 악마를 인간이 살고 있는 곳으로 보낸다. 이들 세 악마는 예수의 탄생을 막기 위한 임무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어린 로코를 통해서 그들의 목적을 이루려고 한다. 하지만 어리석은 세 악마는 항상 로코에게 당하기만 한다. 악마들과의 여행에서 로코는 끊임없이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과연 로코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 로코는 마법세계에서 세 악마들과 함께 했던 모든 일을 꿈처럼 느낀다. 이러한 여행을 통해서 많은 것을 깨달은 로코는 태어날 동생에 대한 두려움과 미움은 씻은 듯 없어진다. 그렇다. 로코의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족과 늘 함께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로코는 더 이상 ‘오뽀뽀모즈’라는 주문을 외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