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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잃어버린 마을이란 뜻의 시실리(時失里)는 ‘펑키 호러’라는 신종 장르를 표방한 영화다. 호러, 코믹, 미스터리, 액션, 멜로드라마를 그야말로 펑크하게 엮어 장르의 전형과 비틂을 동시에 보여주며, 이런 경향은 캐릭터 설정에서 훨씬 잘 드러난다. 순박해 보이는 마을주민들은 탐욕으로 가득 차있고, 조폭 양이와 일당들은 잔인하지만 정의롭다. 또한 억울하게 죽어 귀신이 된 송이는 가끔 무섭기도 하지만 오히려 인간보다 착하다. 다분히 억지스러운 설정들은 일련의 사건들 속에서 의외로 자연스럽게 엮여지는데, 이런 짜깁기는 애초 이 영화가 취한 장르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언젠가부터 한국 영화는 순수한 장르 영화, 말하자면 멜로, 액션, 미스터리 등 한 가지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장르간의 잡종교배를 통해 변신을 거듭해왔다. 이런 현상은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관객 취향에 부합 하려는 몸짓으로, 제한된 제작환경과 소재 고갈의 돌파구가 되어 다양한 영화들을 탄생시켰다. <시실리2km> 역시 진부한 스토리 라인의 결점을 장르 혼합과 변형을 꾀하여 보완함으로써 익숙하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영화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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