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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이자 연구가이며 실험 영화감독이기도 한 벤 러셀은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면서 수리남 문화에 대한 단편을 만들어왔고, 이 작품을 통해 수리남 사마리칸 마룬부족에 관한 첫 번째 장편을 완성하였다. 16mm 스테디 캠 촬영을 통해 각 10분 정도에 해당하는 13개의 고정 샷과 트래킹 샷들로 완성된 이 작품은 수리남의 후예인 두 젊은 남자를 따라 수리남의 역사와 자연, 현실의 리듬과 삶의 풍부한 사운드를 담은 여정을 쫓아간다. 신비로운 숲과 강, 땅을 탐사하고 척박한 현실의 시장과 도로를 따라가는 그들의 여정에는 실제로 버스, 배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이 직접 등장하는데 관조적이면서도 개입적인 카메라는 또 다른 이동수단의 하나가 되어 현대 수리남 문화에 대한 지리학적인 한 편의 오디세이를 완성하고 있다. 300년 네덜란드 식민의 역사에서 벗어나, 파라마리보의 외곽에서부터 마지막 점령지 수리남 강 상류의 마룬마을까지 이어지는 이 오디세이는 다큐멘터리의 자연스러운 기록과 절제된 카메라 워킹, 구성의 영화적 미학 사이에서 자연의 미와 극의 미스터리를 오가면서 전통적인 인류학적 수집을 해체시키고, 기록과 재연 사이의 무정부적이면서도 신화적인 장루쉬의 정치적인 시학을 환기시킨다. ‘신이 우리를 해방하러 오신다.’는 수리남의 오랜 역사의 에피소드에서 따온 영화제목 <각자 자신의 길을 가게 하라>는 영화 안에서 한바탕 재연되는 수리남의 전통적 퍼포먼스와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 정면을 보고 배를 저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두 청년의 결연함으로 완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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