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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조스트의 작품 세계는 다양하다. 예측 불가능한 실험 정신. 그가 60년대 미국 언더그라운드를 잇는 시네아스트로 현재도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런 역동성에 있을 것이다. 감독뿐만 아니라 촬영가, 프로듀서, 심지어 작곡가로서 한 영화를 완성하는 데에 전면적으로 개입하는 존 조스트는 미국의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을 저예산 영화를 통해 날카롭게 비판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로 작업 방식을 전환했는데 이전 영화의 제목들이 렘브란트 (<웃고 있는 렘브란트>)(1988)와 베르미어와 같은 화가에게 경배를 바치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관심은 회화와 무빙 이미지를 횡단하고 있다. 그 결과 <무리 로마니>에는 정교한 조형성과 움직임이 동시에 존재하게 된다. 여기에 (비)사운드가 결합하면서 이 텍스트에는 도그마적 디지털 작업과는 전혀 다른 질감과 색 그리고 일종의 관조적 성찰이 담긴다. 카메라가 벽을 오래 응시하고 나면 그 벽은 다른 벽들과 슬며시 겹쳐진다. 또 그러한 중첩된 이미지들이 낙서를 만나면서, 이미지와 텍스트의 보완적 관계가 만들어진다. 결과적으로 80분(55분의 재편집본)의 텍스트는 정적인 것을 내포하는 운동이미지들의 양피지가 된다. 이 양피지가 가리키는 것은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바로 디지털이라는 동시대의 매체가 재해석한 벽에 새겨진 로마 역사의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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