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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이후
13rd
되찾은 시간
나는 트럭이다
I´m a Truck
감독_ 김기영
Kim Ki-young
Korea 1953 18min HD B&W 단편
Review

최근 발굴된 김기영의 극영화 데뷔작 <죽엄의 상자>보다 일 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다. 한국 전쟁 휴전 직후 미 공보원 산하 리버티 프로덕션에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재건을 홍보하며 반공을 주제로 한 영화를 제작 할 때 한국영화계에서의 경험이 전무했던 김기영이 여기 합류한다. 이곳에서 김기영은 1954년에 <나는 트럭이다>, <사랑의 병실>, <수병의 일기> 등을 연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나는 트럭이다>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시종일관 트럭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한국전쟁을 위해 미국에서 건너온 트럭이 사고가 난 후 차량 재생청에서 수리되기까지의 과정을 상이군인들의 모습과 함께 관찰한다. 때문에 영화의 대부분은 분주히 움직이는 상이군인 기술자들의 모습, 기계들의 육중한 반복 운동, 그 소음, 쇠의 차가움과 뜨거움 등의 화면으로 메운다. 영화의 목적은 분명하다. 상이군인 기술자들의 재활과 사고 난 트럭의 재생을 통해 휴전 이후 한국의 재건을 목적으로 하는 것. 이를 위해 김기영은 기계의 힘을 예찬한다. 때문에 화면에는 1920년대 근대 도시와 기계에 대한 예찬을 선율적으로 그렸던 특정 경향의 다큐처럼, 기계의 규칙적인 운동을 화면 속에 적절하게 담아내고, 그 소리에 맞게 음악 사용도 많은 신경을 썼다. 무엇보다 상이군인들을 앙각의 화면 속에 담아 그들에 대한 재활의 의지를 보여준다. 근대화의 부정적인 면을 주로 그린 이후의 작업과는 상반된 초기 김기영 영화의 흔적을 찾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

CREDIT
  • DirectorKim Ki-young
DIRECTOR
김기영KIM Ki-young
1919년 출생. 1998년 작고.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활동했다. 대표작으로는 <양산도>(1955), <렌의 애가>(1969), <육체의 약속>(1975)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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