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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 가수가 되어 첫사랑을 찾으려 했던 공혁의 꿈은, 영화감독이 되고자 했던 20대 중반을 지나, 그리던 첫사랑 은희를 운명처럼 만난 20대 후반, 그리고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변해있다.
그렇게 취업을 준비하던 어느 날, 우연히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영화동아리후배 세진과 술자리를 갖게 된다. 오랜만의 회포를 풀던 이들은 자연스레 자신이 구상했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고 서로에게 묵었던 감정을 대변하듯 혹평을 하며 술자리는 파행을 맞는다.
액션스릴러 장르처럼 시작하는 이 영화는 곧 본색을 드러낸다. 어느 장르에도 굳이 묶이길 거부하는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이 장르 저 장르를 넘나든다. 이십대의 일상을 코미디 톤으로 묘사하는 소묘처럼 보였다가 독립영화계에 대한 풍자극처럼 보이기도 하며 환상이 제거된 삶의 잔인한 본질을 응시하는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출한 감독 정병길은 자신의 형이자 웹툰 작가인 정병식의 데뷔작인 이 영화에서 주인공 공혁을 맡아 별다른 표정이 없는 포커페이스로 무기력하다가도, 금방 폭발할 것 같은 에너지의 소유자로 보이기도 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등장인물들과 거리를 두고 끌어가는 소묘 형식의 이 영화가 가장 잘 해내고 있는 지점은 결국 영화 속 모든 인물을 얼마간 긍정하게 만드는 설득의 힘이다. 슬며시 화면에 배어나는 감독의 유머 감각은 이 영화의 아이러니를 지탱하는 원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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