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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히 자이델의 다큐멘터리에서 대상에 대한 카메라의 태도는 인류학적이다. 현미경적인 관찰을 통해 그는 한 개체를 집단적 무의식 또는 시대, 환경의 산물로 해석한다.
<모델>은 희망과 판타지, 허망함, 비극의 궤도를 그리는 젊은모델들을 이와 같은 방식으로 다룬다. 극영화에 필적하는 극적 구성을 가진 이 영화는 사랑을 갈구하는 외롭고 고독한 유럽인의 내면을 파고든다. 자이델의 탁월함은 피와 살을 가진 연약한 인간으로 이들을 그려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제도와 시스템의 문제로 주제를 확대해가는 방식이다. 브래지어 안에 휴지를 넣고, 마약과 섹스에 탐닉하면서 임신을 걱정해야 하는 모델들은 영혼이 없는 자본제적 소비재의 초상을 보여준다.
최대한 단조로운 톤으로 그려지는 모델들의 일상은 냉랭하게 묘사된다. 다큐멘터리의 자연주의와 고도로 계산된 미장센이 조화를 이룬 여러 장면에서 프레임 내부의 비어있는 여백, 고정 카메라, 정면을 응시하는 카메라 등 자이델의 전매특허가 된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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