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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N-비전
징후와 불안
Signs & Wonders
감독_ 조나단 노시터
Jonathan Nossiter
France 2000 108min 35mm Color 장편
Review

아테네에 살고 있는 미국인 상품 거래인 알렉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기호들과 징후들로 인해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빌딩 창문의 수, 거리의 표지판들, 사물들의 반복, 이 모든 것들이 알렉의 관심을 끈다. 알렉은 그런 기호와 상징들의 영향력 때문에 직장 여직원인 캐서린과 불륜에 빠진다. 하지만 부인이 정치 활동가인 안드레아스와 사랑을 나누는 것을 목격한 알렉은 이전보다 더 부인을 사랑하게 되고, 캐서린과의 관계를 청산하고 가족에게 돌아온다. 맥도날드, KFC, 피자헛 등의 광고판과 알렉이라는 인물이 표상하는 미국적인 이미지는 이 영화에서 미국의 세계지배 혹은 미국의 욕망을 암시한다. 알렉은 전형적인 미국인처럼 정서적인 행복을 강박적으로 추구한다. 하지만 욕망이 커질수록 알렉은 정상적인 삶의 궤도에서 이탈하고 평온한 가족의 삶으로부터 뒷걸음질 친다.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이 파괴되고 과도한 열정 때문에 알렉은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다. 내면적인 삶의 기준을 상실한 알렉은 점점 바깥 세계의 모든 사물들로부터 무언가 의미를 읽어내려 한다. 알렉에게 외부 세계는 무언가 의미를 숨기고 있는 기호들이며, 의미를 담고 있는 열쇠처럼 보인다. 그는 암호 해독가처럼 이런 기호들을 통해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한다. 그래서 아테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비극적인 테마는 그리스 비극의 테마를 떠올리게 하고, 여기서 알렉은 마치 현대적인 오이디푸스처럼 보인다. <징후와 불안>은 주제뿐만 아니라 영화적 형식 또한 독특한 영화다. 인물과 카메라 간에는 늘 다양한 사물들이 인물을 가리는 차폐물처럼 등장한다. 조나단 노시터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물들이 느끼는 강박관념을 강박적인 프레임으로 잡아내고 징후로 뒤덮인 몽환적인 세계의 풍경을 대담한 색감으로 표현하고 있다.

CREDIT
  • DirectorJonathan Nossiter
  • ScreenplayJonathan Nossiter
  • Cinematography James Lasdun
  • EditorYorgos Arvanitis
  • MusicMadeleine Gavin
  • ProducerAdrian Utley
  • Production CompanyStellan Skarsgard
  • Sales Agent Charlotte Rampling
  • Print SourceIndustry Entertainment
DIRECTOR
조나단 노시터Jonathan Noss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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