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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한국단편경쟁
불모지
Wasteland
감독_ 이탁
LEE Tack
Korea 2021 35min DCP Color 단편 Fiction
Review

땅의 주인은 누구인가? 적어도 이 영화 속 땅을 일구고 사는 여인들의 것은 아니다. 재개발의 광풍이 남자들의 욕망에 불을 붙이자 마을에는 이전투구의 양상이 벌어진다. 이제 사람답게 살자는 남자들의 기세에는 자신의, 가족의 호의호식을 위해서라면 누구 하나 죽어나가는 정도 일도 아니라는 천민 자본주의 인식이 자리한다. 그러다 보니 젖과 꿀이 흘러야 할 대지에는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물들고 곡물이 자라야 할 땅 위로는 아파트를 올리겠다며 더 많은 돈을 손에 쥐려는 흥정과 담합이 판을 친다. 원래 땅은 자연의 것이었다. 지렁이를 손에 든 여인은 말한다. “원래 여기는 야들 건데 잘 묻어주기라도 해야지.” 그마저도 재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남자들에 맞선 여인들의 투쟁은 사람다움을 지키겠다는 최소한의 예의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 위로 덮일 콘크리트를 생각하면 사람답게 살자면서 정작 사람은 사라진 마음의 불모지에 관한 살(殺)풍경의 미래가 섬찟하게 다가온다. (허남웅)

CREDIT
  • ProducerYU Suhyun
  • ScreenplayLEE Tack
  • CinematographyKIM Wooyoung
  • GafferLIM Jihun
  • Production DesignCHOI Myeongeun
  • MusicSUZO
  • EditorLEE Tack
  • SoundSUZO
CastOH Mine
DIRECTOR
이탁LEE Tack
1994년 대한민국 출신. 2019년 첫 단편영화 <젯-다이 아쿠무>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두 번째 단편영화 <불모지>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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