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는 소셜 미디어를 도구로 살아가는 요즘 젊은이들의 소통법을 재치 있게 보여주는 영화다. 영화 속 인물들이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을 오가면서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감각적인 편집과 작은 특수효과 등을 통해 대사 한마디 없이 표현한다. 디지털 사운드와 음악 또한 이 빠른 전개의 영화를 쉽게 이해하게 만든다. 소셜 미디어 속 나와 실제의 나는 어느 정도 다른 존재지만, 이 영화에 따르면 그 실체를 구분할 수도, 구분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