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바다와 산 사이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15세 소년 알랑의 아버지는 2년 간 노예 계약을 맺고 일하러 떠난다. 알랑은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17세기 지중해변 어느 외딴 마을. 산과 바다밖에 없는 이곳에는 어업을 생계로 하는 얼마 되지 않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오직 바다에 의존하는 이들의 삶은 당장 끼니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비참하고, 난파선이 마을로 정박하기만을 바라며 산다. 부모님과 두 명의 동생이 함께 사는 열다섯 살 소년 알랑의 집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굶주림을 견디다 못한 알랑의 아버지는 아랍 상인에게 2년 동안 자신의 몸을 팔아 그 대가로 받은 밀가루를 남기고 떠난다. 가장의 무게를 절실하게 느낀 알랑은 아버지 대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지만 또래에 비해 왜소한 알랑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작품 <우나기>의 원작자이기도 한 요시무라 아키라의 소설 『난파』를 영화화한 프랑스 도미니크 리에나르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극한에 몰린 바닷가 작은 마을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전진수)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2층 (54999)
T. (063)288-5433 F. (063)288-5411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15길 16 동극빌딩 4층 (04031)
T. (02)2285-0562 F. (02)2285-0560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3길 22 전주영화제작소 (54999)
T. (063)231-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