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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봄2020
1918년 만주 북간도 독립운동가들의 이상촌에서 태어난 문익환은 일제의 탄압 속에 어릴 적 벗 윤동주를 잃고 유신 정권의 폭정으로 친구 장준하를 잃었다. 전 생애를 통해 시대를 끌어안으며 고통받는 모든 곳에서 희망의 불씨를 피워 낸 문익환 목사. <늦봄2020>은 현존하는 육성 자료로써 문익환의 목소리를 최초로 복원하여 그 시대의 생생함을 전달한다.
늦봄 문익환 목사의 삶은 한국 현대사의 질곡을 그대로 관통한다. 어린 시절 조국의 독립을 꿈꾸던 선조들과 만주에서 살 때부터 그의 미래는 정해졌다. 친구 윤동주와 송몽규를 일제에 잃은 뒤 그들의 삶을 대신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졌고,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사령부에서 통역으로 일하면서 조국의 분단을 목전에서 봤던 문 목사의 삶은 이후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 민주주의와 통일만을 향해 나아간다. 특히 이 영화는 문 목사의 음성을 AI로 복원해 들려주는 ‘마술’을 부린다. 실제 문 목사의 목소리처럼 생생하게 들리는 그의 편지, 성명서, 그리고 윤동주에게 바치는 ‘동주야’ 같은 시는 깊은 감동을 안긴다. 2011년 타계한 문 목사의 아내 박용길 장로나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방북 동지 정경모 선생의 생전 모습도 반갑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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